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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 여행 (뽀르뚜 알레그리)/ 브라질 음식

쭈니꼬붕 2024. 2. 12. 20:42

☆2024년 1월11일~27일 브라질 포르토 알레그레(Porto Alegre)출장 방문
*브라질 지도에서 맨 남쪽에 위치한 Rio Grande do Sul(히우 그란지 두 쑬)주의 주도 Porto Alegre(뽀르뚜 알레그리)시.
-이곳은 독일, 이태리계 이민자의 후손들 도시로 동양인, 흑인이 많지 않은 도시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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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지 출발 방문시 먹었던 브라질 음식을  소개하려고 한다.
브라질의 대표적인 음식
• 츄라스코(Churrasco)
• 페이조와다(Feijoada)
• 쿠스쿠스(cuscuz)
• 엥파다(empada)
• 칠면조 요리
• 타카가(Tacaga)
• 브리가데이로(Brigadeiro)
• 낑징(Quindin)
사전 조사한 음식 이름
.. 그러나 현지에서는 무엇이 무엇인지 몰라서 먹었는지 안먹었는지 모른채 귀국해서 정리해 보니 두세가지 정도는 먹은것 같다.
그래서 브라질 도착후 먹었던 음식을 기록하면서  이름을 아는것만 기입하고 모르는것은 기억을 위해 사진만 올려 놓으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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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사 종류별로 기록함.
☆첫번째 식사:  소고기 와 빵
브라질은 아침점심저녁 세끼 모두 소고기로 먹는다는 말을 듣고 왔으니, 이왕 온 김에 소한마리는 먹고가자 목표를(?) 세우고 공항에서 처음 식사 시작부터 소고기를 주문했다. 나름 고기를 좋아하기 때문에 주문시에도 그다지 걱정은 없고 질기지만 않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 결과는 만족 수준...
소고기는 다먹고 복음밥 같은것은  반쯤 남겼다.


☆두번째 식사:  브라질 스테이크
컨테이어로 만든 음식점과 상점이 모여있는 지역에 스테이크 전문 식당을 방문하여 정식 스테이크를 먹었다.  식당이름은 오포고우네(O POGO UNE, 20BARRA9 Cais Embarcadero)
여기서  현지인의 장황한 설명을 들으면서 고기를 시키고 먹었는데..
지금은 긴 설명은 기억이 안나고  그때 캡춰해 놓은 이름만 "가우쵸"라고 기억이 난다.  가우쵸는 브라질 원주민인것 같은데..그들이  만들어 먹었던 소고기 조리 방법을  현재에도 먹고 있으며, 그들은 야외축제때 이렇게 가우쵸의 풍습대로 소고기를 먹는다고 한것 같다.
일단 설명을 들으면서 피카냐와 바지오를 두개 주문하고 샐러드와 로컬 맥주를 시켰는데.. 밖에 더워서 갈증 난후라서 그런지 맥주가 엄청 시원하고 맛있었다.
스테이크를  각자 먹을만큼 잘라서 먹었는데, 바지오의 맛이 부드럽고 아주 맛있었다. 이후 우리의 저녁 식사에 두세번 더  주문해서 먹었다.

☆세번째 식사 :  츄라스코(Churrasco) 또는 슈하스코
영어로 읽으면 츄라스코, 포루투칼어로 읽으면 슈하스코라고 하는 브라질 전통음식이다.
처음엔 그냥 한국이나 베트남처럼 개인에게 한접시씩 주는 스테이크 집으로 알았는데.. 츄라스코 라는것이 소의 각 부위를 별도로 구워서 가져오면 조금씩 썰어서 먹는 뷔페식 스테이크 였다.
처음에 고기가 어떻게 나오는지 몰랐을때 크게 썰어 주는대로 먹다가 이후에  뷔페식인걸 알고  양을 줄였는데.. 이미 배는 만땅으로 불러 오는중이었다.
츄라스코는 뷔페처럼 고기를 각부위별로 구워서 가져와서  썰어주는것이다.
여기에 피까냐와 바지오가 속해 있었다.
이런 식당문화는 한국도 베트남에도  없던것이라 몰랐었던 나의 무지를 생각하면서 새로운 지식을 하나 더 축적했다
시간이 어느정도 지나서 우리들은 배가 부른데, 현지인은 적절히 조절해서 먹으면서 끝까지 맛있는 부분을 주문해서 먹었다.


☆네번째 식사 : 대학교 구내 식당 뷔페
현지 시험실이 대학교 내에 위치하여 있어서 점심은 대부분  구내식당에서 먹는다고 한다.  식당은 나빠보이지는 않으며 이용하는 사람이 꽤 많았다. 입장시에 한사람씩 티켓을 주고 나중에 그 티켓으로 계산을 하는데.. 본인이  먹은것을 나가면서 지불하는 방식이다.  브라질은 더치체이가 일상화 되어있는것 같다.  (식당에서 일행하고 함께 두가지를 시켜먹고 동일하게 나누어서 카드 계산을 해 달라면 어디서든 ok라고 해준다.)
구내식당이라 그런지 매뉴도 뷔페식으로 괜찮고 가격도 저렴하게 되어 있다고 한다. 1인당 42헤알(11천원).
물론 여기서도 스테이크 몇조각을 시켜서 함께 먹었다. 한마리의 목표 달성을 위하여!

☆다섯번째 식사 :  일반 식당에서의 스테이크 주문
저녁은 우리끼리 해결해야 한다. 브라질의 치안이 안좋아서 걱정을 하고 있는 중에 현지인도 위험하니까 저녁 늦게는 밖에 다니지 말라고 주의를 준다.  그래서 업무 마치고 빨리 식당을 찾아서 호텔 주변의 식당을 찾아보니 모두가 저녁 7시경에 문을 오픈한다고 한다.  길거리를 배회하다가 우리를 알아보고 영어로 말하는 식당 매니저가 지금 식사가능하다고하여 스테이크 식당으로 들어갔다.
식당은 바 겸 식당인데..손님이 아무도  없었다. 대부분이 업무 마치고 집에와서 식사를 하면 7시부터 하는것 같다.
식당 내부를 보니 와인 지동 판매기가 있어서 신기하여 구경을 했다. 한잔더 아니고 량으로(30ml. 75ml. 125ml) 술값이 정해져 있는대.. 맥주보다 비싸서 한번 도전해 볼 마음을 접었다.
125ml 기준으로 가장 저렴한 28헤알 짜리와 가징 비싼 282헤알 짜리가 있었다. 어떤게 좋은  와인인지 모르기도하고 불필요한것 같아서 접었다.
이것 아이디어로 한국이나 베트남에서  장서하면 될것 같은 생각이 든다.
주문한 스테이크와 오징어 무침(?) 같은것이 나와서  셋이서 나누어먹고 동일하게 계산하고 호텔로 무사히 돌아왔다.

☆여섯번째 식사 :  시험을 마치고 호텔로 복귀해서 빨리 저녁 해결하고 각자 쉬기로 하고, 호텔 옆건물이 쇼핑센터라고 해서  구경도 할겸 식사를 하러 갔다.
역시 아직 저녁 시긴이 안되어서  오픈을 하지 않고 있는데 EOS 라는 식당이 그럴듯해서 들어가 주문을 했다.
역시 스테이크 피가냐와 바지오 그리고  해물 무침으로 시켰는데.. 스테이크는 질겨서 맛이 없었고 해물 요리만 좀 괜찮았던것 같았다.  스테이크는  전문집에서 먹어야 하는것을 다시 알았다.

☆일곱번째 식사 :   호텔앞 식당에서 스테이크로( 식당이름 20/9)
우리가 알고있는 스테이크 이름은 바지오와 피가냐 뿐이다. 그래서 오로지 식당만 바뀔뿐 메뉴는 동일하게 주문했다.  
스테이크를 레어 미들로 주문했는데 많이 덜 익혀 나왔다. 레어처럼...
나는 먹을만 했는데 다른 친구는 너무 덜익었다고 다시 익혀 달랜다고 하다가 대충먹고 마무리했다.
식당에는 다른 손님들이 몇 팀 있었는데... 식사 도중에 갑자기 정전이 되어 휴대폰 불빛으로 잠시 스테이크를 먹었다.  
비가 온다고 해서 얼른 먹고 호텔로 돌아갔다.
나중에 알아보니 스테이크 전문집으로 맛집으로  소문이 나 있는 식당이었다.
역시 식사비용은 동일하게 n빵...

☆여덟번째 식사 : 피자
저녁에 현지인과 함께 이태리 음식점으로 가기로 했다가 그제 태풍으로 정전이되어서 아직 복구가 안되어서 그 식당에  가지를 못하였다.
대신 호텔 가까이에 있는 피자집에서 맥주를 시켜서 피맥(?)하자고  현지인이 제안 하여 이태리 피자집으로 갔다.
보통 현지인은 한사람이  한판을 먹는다고  5명이라 5판을 시켰다.
너무 많은것  같아서 걱정했는데.. 다행히 피자의 두께가 얇아서 그리 많은것 같지는 않았다.
맥주를 손으로 따길래 자세히 보니까 병에 나선 모양이 있어서 병 뚜껑을 비틀어 딸수있게 되어있었다. 오프너가 없어도 되어 편리 한것 같다.
맥주와 함께 먹으니 5판을 전부 다 먹고 두 조각 남았는데.. 서로 배가 불러서 안먹을려고 해서 가위바위보하여 진사람 두사람이 먹도록 했다.
현지인들도 재미있어 하고 맛도 괜찮았다.
오늘도 비가 많이 내린다고  저녁에 나가지 마라고 한다. 브라질 날씨가 여름철이라 비도 많이오고 수시로 변화가  많은것  같다.
오늘은 낮에 스테이크 먹고 저녁은 피자로 마무리지었다.

☆아홉번째 식사 : 스테이크 와 토마호크
매뉴판에 토마호크가 있어서 가격을 물었더니 직접 물건을 가져와서 무게까지 보여주면서 가격을 알려주는 친절한 지배인(?) .
사실 토마호크를 먹어보기는 처음이라 이번에 한번 먹어보기로 하였다.
스테이크는 역시 피카냐를 시켜서 함께 먹었는데..
스테이크를 굽는 화덕을 보니 전문적인 식당의 기술이 느껴진다.
저녁을 먹는 도중에 비가 오더니 식당 천정에서 물이 새어 의자로 탁자로 떨어지니까 종업원들이 응급으로 조치를 한다고 야단이었다.
아마도 4일전에 태풍이 오면서 피해를 입은것 같았다.
여기저기에서 태풍의  피해가 보이는게 많은 피해 영향을 준것 같았다.

☆열번째 식사:  한인식당 옥포에서
우리의 마지막 저녁 식사를 한국에서 가지고 온 라면으로 하고 내일 가기로한 한국식당을 먼저 방문 탐색 해보기로 했다. 혹시나 한국주인이 있을까하는 기대감과 함께..  구글 지도를 셋팅하고 셋이서 걸어서  갔다. 약 15분 소요..
도착하니까 브라질 현지인들이 삼삼오오 자리에 앉아서 술을 마시는것이 보였다.
우리도 보쌈과 갈비찜을 시켰는데..  보쌈은 삼겹살이라 하는게 낫을 정도이고
갈비찜은 고기는 먹을만 한데 영 다른 갈비찜이었다.
내일 마지막 미팅후 식사를 여기서 하기로 했는데.. 현지인들이 시키는대로 해야겠구나 생각했다. 한국 주인은 보이지 않았다. 주방에 있을지도..
아뭏튼 구글 지도의 소개엔 거제 옥포에서 오신 분이라고 소개되어 있어 경상도 분이라 한번 인사를 하고 싶었는데..

☆열한번째 식사 :  스테이크 마무리
소 한마리는 못 먹엇을거 같지만 거의 매일 스테이크로 먹어봤으니 앞으론 평생 스테이크 먹지 않아도 될것 같다.
마지막 스테이크도 직접 고기를 선택해서 구워주는 식당이었고 호객을 당해서 들어갔지만 서비스도 좋았던 식당으로 마무리까지 좋은 기억을 하게 만들어주었다.

이상.